posted by 떠돌이늑대 2023. 7. 30. 16:55

요즘 한창 이슈다.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기존 원안대로 양서면쪽으로 JCT가 생겼으면 바램이다. 
이런 바램을 가지는 것은 2년동안 양서면에서 살았었던 경험에 의한 것이다.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다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양평군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이 내가 겪었던 경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글 쓰기 몇분 전에 네이버지도에서 제공되는 교통CCTV를 캡처해왔다.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사업목적이였던 주말 국도6호선 두물머리 교통정체 해소인데 주말 지금 딱 그 상황이다. 

 
주말오후가 되면  국도6호선 서울방향은 이러한 상황이 항상 발생하다시피 한다. 특별히 날씨가 안좋다는 예보가 없으면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는 두물머리 부근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휴가철이나 날씨가 좋은 봄 가을철에는 양평읍을 넘어서까지 정체가 이어진다. 그렇게 되면 양평읍에서 하남시까지 약 30Km 정도의 거리를 3시간이상 걸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주중에 이러한 정체는 생기지 않는다.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사업성문제로 말이 많았던 것은 주중 국도6호선은 전혀 막히지 않는 국도이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필요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경제성 외에 다른 부분에 명분을 더 심어서 겨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가 된 것이다. 
 
대안노선이 생기고 정부가 대안노선으로 추진하려고 하자 의혹이 생기면서, 현재는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2년간 살았던 경험으로 양서분기점이 강상분기점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양평군민들에 한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두물머리 정체 해소 면에서 강상분기점은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생긴다. 
그 이유는 거리때문이다. 
두물머리에서 가까운 양수역(2순환도로이용자와 국도6호선이용자가 갈리는 부근)으로 기준으로 하면 
양서분기점이 될 경우 감일분기점까지는 약 37km 
강상분기점이 될 경우 감일분기점까지는 약 51km
 
기존 국도6호선을 그대로 이용하게 되면 약 22km  정도이다. 
 
거리상으로 2배가 넘게 되고, 고속도로 이용료를 내야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확실하게 빠르다는 시간적인 유리한 점(얼마나 유리하다고 판단할 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다)이 있지 않는 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확률이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시간적인 유리한 점이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자와 겹치는 부분이다. 
 
지금도 두물머리 부근은 막히고 있는데 강상분기점에서 가까운 남양평IC의 CCTV를 보면, 

매우 한적하다. 그 이유는 지금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종점인 양평은 서울로 갈수 없는 고속도로이기 때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여주분기점을 보자. 

 
서울방향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이 차량 정체가 되고 있는 모습인데,
강상분기점이 된다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또는 기타 다른 고속도로 이용자들도 서울로 가는 하나의 대안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들의 통행량이 증가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부에서도 통행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러한 점을 예측한 것이 아닐까 싶다.
통행량 증가가 두물머리 정체 해소를 위한 통행량 증가가 아닌 중부내륙고속도로 차량들의 이용증가가 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두물머리 관광객들의 차량은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이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고, 
애초 사업목적이였던 두물머리 교통정체 해소가 될지가 너무나 의심스럽다.
 
강상분기점이 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국도6호선 이용자가 강상분기점을 이용하려면 남양평IC 또는 양평IC를 통해야 한다. 
홍천방향에서 오는 차량은 남양평IC가 거리상으로는 더 가깝기 때문에 남양평IC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생기게 될 것인데, 그럴 경우
양근대교를 넘어서 가야만 하고 양근대교는 편도1차선 다리이다. 지금 CCTV를 보자. 

남양평IC부근인 양근대교 남단은 바로 회전교차로 양평읍 쪽인 북단은 신호가 있는 4거리이다.
 
지금상황에서 차량들이 더 늘어나면 양평읍내 도로도 꽤나 정체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의 내용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강상분기점이 생길 경우 양평군민들에게는 더더욱 안좋을 수 있는 상황은 대형물류차량 증가부분이다.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정말 많은 대형 물류차량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그것이 딱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는 모르겠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창원방향으로 가다보면 정말 많은 대형물류차량들을 볼수 가 있었다. 
송파IC 부근에는 대형 물류센터 들이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대형 물류차량들도 강상분기점을 통해 갈 수 있는 대안이 생기는 것일테고, 
그리되면 주중에는 대형물류차량들이 많이 다니고, 주말에는 양평읍내 교통상황도 안좋아지고, 두물머리는 두물머리대로 교통정체해소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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